Jul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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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회사원을 위한 AI를 만들 겁니다" 인라인AI가 문서 작업 혁신에 진심인 이유

"모든 회사원을 위한 AI를 만들 겁니다" 인라인AI가 문서 작업 혁신에 진심인 이유

이상연

이상연

인라인 AI 창업자 엘리먼츠 이상연


inline AI 이상연, 송주원, 양창식 공동창업자 인터뷰


ChatGPT를 시작으로 생성형 AI 혁명이 시작된 지 3년째인 지금, 이제 업무에서 AI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직장인들이 생성 AI 혁명 이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AI가 써준 글, 결국 내가 다시 고쳐야 하잖아."

"우리 회사 양식에 안 맞아서 복붙하고 또 복붙하고 하는 건 변하지 않았어."

"보안 우려 때문에 회사에서 챗GPT를 쓰지 말라고 하니까 AI 실효성을 못 느끼겠어."


이런 디테일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대 글로벌 기업이 장악한 ‘문서 AI’ 시장에 과감하게 뛰어든 한국의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양식에 맞춘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로컬 AI 서비스, inline AI’를 만든 엘리먼츠입니다.


인라인 ai 창업자 엘리먼츠 이상연

inline AI 공동 창업자 3인, 왼쪽부터 송주원, 이상연, 양창식 님.


제주도 펜션에서 찾은 8번째 해답

창업 아이템을 7번 바꾸는 동안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심지어 로스쿨 합격, 대기업 취업 등 안정적이고 달콤한 선택지가 눈 앞에 있을 때, 많은 창업자들이 창업을 포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상연, 송주원, 양창식 공동창업자로 구성된 엘리먼츠 팀은 제주도 펜션에서 30명의 고객 인터뷰 결과를 종합하며 8번째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발견한 것은 놀라울 정도로 단순하지만 강력한 인사이트였습니다.

모든 사무직이 똑같은 패턴으로 일하고 있다

  1. 정보 수집

  2. 정보 가공 및 구조화

  3. 형식을 갖춘 최종 문서 작성

"1번은 Perplexity가, 2번은 ChatGPT가 이미 잘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3번에는 제대로 된 플레이어가 없더라고요. 모든 분들이 3번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쓰고 계시고, '내가 이걸 왜 하나' 싶을 정도로 반복적인 작업들이 모여 있었어요." - 이상연 대표

고객 인터뷰를 끈질기게 분석한 끝에 찾아낸 이들의 8번째 아이템은 초기 고객들에게 “제발 사업을 접지 말아달라”는 간청을 받을 정도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엘리먼츠가 어떻게 ‘양식에 맞춰 자동 작성해주는 로컬 AI’라는 아이템에 다다르고 혁신적인 수준의 개발까지 성공하게 되었는지, 이들의 창업 및 개발 스토리를 들어봤습니다.


고객 인터뷰에서 탄생한 인라인AI

인라인 ai 창업자 엘리먼츠 이상연

Q. 안녕하세요! 엘리먼츠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지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이상연: 안녕하세요, 엘리먼츠 이상연입니다. 저는 UIUX 디자인, 제품 기획,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세일즈, 마케팅 등 개발 외의 모든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송주원: 저는 백엔드 엔지니어링과 AI 엔지니어링을 맡고 있습니다. inline AI의 기술적인 중추인 AI 기능을 만들고 있어요. 구체적으로는 로컬 기반의 AI 시스템,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하는 Modular RAG 시스템, 데이터 소스 위에서 작업을 진행하는 AI Agent를 만듭니다.

양창식: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링을 맡고 있습니다. inline AI에는 정말 좋은 AI 기능들이 많습니다. 사용자들이 이런 AI 기능들을 최대한 쉽게 편하게 쓸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워드 프로세서를 처음부터 구현했습니다.


Q. 7번의 피벗 끝에 inline AI 아이디어가 나온 순간이 궁금해요.

이상연: 아이디어가 하도 안 나와서 제주도에 가서 일주일 동안 일한 적이 있어요. 제주도 남쪽에 있는 펜션에서 기존 소비자들 심층 인터뷰 결과를 종합하고 인사이트를 추출한 다음에, 그걸 기반으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다 보니 Inline AI가 나왔어요.

Q. 그 순간 '이거다!'라고 생각하신 이유가 뭐였을까요?

이상연: 이번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해서 기능을 만든 게 아니라, 소비자들이 평상시 업무 볼 때 가지고 있는 페인포인트에서 거꾸로 올라간 거라서요. 그래서 이 아이디어를 구현해볼 가치가 있다는 게 자명했어요. 그리고 저도 사업 하면서 쓸데없는 서류를 정말 무수히 많이 만들어봤거든요. 정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서비스였어요.


Q. 30명 고객 인터뷰에서 발견한 공통점이 있으시나요?

이상연: 모든 사무직, 전문직 분들이 똑같은 패턴으로 일하시더라고요.

1) 정보 수집하고 2) 정보를 가공해서 이해하고 요약하고 구조화하고 3) 형식을 갖춘 논리적인 결과물로 변환하시는 거예요.

이 중에서 1번은 Perplexity 같은 AI 검색이 이미 잘하고 있었고, 2번은 ChatGPT 같은 걸로도 충분했는데, 3번에는 제대로 된 플레이어가 없더라고요.

그런데 인터뷰해보니까 모든 분들이 3번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쓰고 계시고, '내가 이걸 왜 하나' 싶을 정도로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작업들이 모여 있는 영역이었어요.


인라인AI가 ChatGPT, 구글 Gemini에게 도전장을 던진 이유

인라인 ai 창업자 엘리먼츠 이상연

Q. Inline AI를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어떻게 표현하실까요?

이상연: 사무직을 위한 로켓 부스터입니다. 전문성이 요구되지만 반복적인 일을 자동화해서 기업의 백오피스를 10배 더 빠르게 돌리고, 기업이 핵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서비스거든요.

송주원: Inline AI는 문서 작업할 때 무조건 먼저 켜두는 듀얼 모니터 같은 존재인 것 같아요. 검색할 때 구글이나 ChatGPT를 자연스럽게 여는 것처럼, 문서 작업할 때는 문서 작업을 위한 나만의 준비물이 모두 갖춰져 있는 Inline AI를 자연스럽게 먼저 켜놓는 서비스요.

양창식: Inline AI는 문서 작업에서 과거 암산하던 시절의 계산기 같아요. 암산으로 계산하던 시절과 계산기 사용하는 시절이 완전히 다르듯이, Inline AI 사용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은 문서 업무를 바라보는 방식 자체가 달라질 거예요.

Q. ChatGPT, Gemini 같은 거대 서비스들이 포진한 시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 과감하게 뛰어든 자신감의 근거는 무엇이었나요?

이상연: 글로벌 기업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특정 문제에 집중하고 싶었어요. ChatGPT나 Gemini 같은 도구들은 범용 AI로 뛰어나지만, 문서를 실제 아래아 한글과 같은 환경에서 작성하거나 편집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에는 복붙을 일일이 해줘야 하죠. 즉 ChatGPT나 Gemini가 하는 것은 작업이 아니라 답변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범용 AI 툴은 전부 웹 기반 SaaS에 해당하여, 데이터 보안이 지켜지지 않습니다. 저희는 다운받아서 돌리는 프로그램인 동시에 파일이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는 형태로 만들어놨습니다. 기업이나 로펌과 같이 개인정보・민감정보를 다루는 곳에는 저희 서비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저희는 이 틈새를 공략하면서, 실제 사용자들의 문서 작업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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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객이 "ChatGPT보다 이게 더 좋네요"라고 하시면 어떤 기분이세요?

이상연: 마치 세단이 SUV보다 좋다고 말씀하시는 걸 듣는 기분이에요. Inline AI랑 ChatGPT는 목적이랑 타겟 고객이 아예 달라요. 세단은 고급스러움에 집중한 차종이지만 SUV는 가족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들어가 있는 편리한 차종이잖아요. 좋고 나쁨보다는 고객 니즈가 어떤 건지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5주 만에 첫 버전, 하지만 그 뒤의 기술적 도전들

inline ai 인라인 ai 공동창업자

Q. 첫 번째 버전을 5주 만에 만드셨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송주원: 지금까지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면서 인라인 AI 구축에 필요한 AI 세부 기능들을 이미 만들어놨거든요. Modular RAG, 채팅, 공공 API 연결, 스크래핑 이런 기술들을요. 이걸 집대성해서 Inline AI에 넣을 수 있었기 때문에 개발 기간이 크게 단축될 수 있었어요.

Q. 가장 어려웠던 기술적 도전은 뭐였을까요?

양창식: 첫 번째가 에디터였어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한글이나 워드 수준의 워드 프로세서를 서비스 내부에 만드는 게 정말 쉽지 않았거든요. 특히 표 기능 만드는 게 어려웠어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소프트웨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려운 일이었어요.

송주원: 두 번째는 로컬에 있는 파일을 인덱싱해서 Vector DB로 전처리하고, 이걸 로컬 환경에 있는 파일이랑 문서와 매번 싱크 맞추는 시스템을 만드는 거였어요. 사용자가 문서 편집할 때마다 Re-indexing을 해줘야 하는데, 실시간성이랑 비용 효율성을 맞추는 작업에 시간을 정말 많이 썼어요.



"사업을 접지 않겠다고 약속해주세요"

인라인 ai 사용해 문서 작업하는 회사원

Q. 인라인AI를 출시하자, 초기 고객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이상연: 일단 DAY-1 리텐션 지표가 60% 이상을 찍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가설이 맞았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인라인AI 덕분에 사업계획서를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었다', '너무 편해졌다, 정말 고맙다' 등의 절절한 감사 이메일을 받기도 했어요.

Q. 가장 인상적인 고객 반응이 있으셨나요?

이상연: 저희 아키텍처를 하나씩 뜯어가면서 ChatGPT나 다른 AI 서비스와는 달리 파일 자체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는다는 걸 어떤 로펌에 설명드린 적이 있었어요. 그 로펌에서 바로 전사 도입 진행하시더라고요. 그리고 B2B 세일즈를 다니면서 저희 프로덕트 시연해드렸는데, 지금 저희 고객이신 대표님이 '소름 돋는다'고 표현하시면서 실제로 털이 서있는 팔을 보여주신 적도 있어요.

Q. "이제 인라인AI 없으면 안 된다"는 고객을 만나셨을 때 어떤 감정이셨나요?

이상연: 책임감이 들었어요. 최근에 어떤 법무사 사무소에서 전사 도입하시면서 저한테 두 가지를 약속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하나는 한글 문서 내보내기 기능 (조만간 출시 예정입니다!), 그리고 하나는 사업을 접지 않는 것. 본인은 인라인 AI 쓰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하시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전사 Pro 요금제 1년치를 결제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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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3명이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한 이유

인라인 ai 공동창업자들이 창업을 선택한 이유

Q. 세 분이 어떻게 만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이상연: 창식님은 제가 경영학회 N-CEO에 지원할 때 면접 보고 저를 뽑아주신 선배 기수였어요. 함께 밤새면서 컨설팅 장표 찍다 보니까 이 사람과 계속 밤을 새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창업하자고 꼬셨죠. 주원님은 저랑 학교 창업 관련 수업에서 어쩌다 옆자리에 앉게 됐는데, 제가 한 학기 내내 옆에서 창업 얘기만 하고 있으니까 이 친구도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합류 제안해서 함께하게 됐어요.

송주원: 저는 그때 당시 고민이 많던 시기였는데, 같은 수업을 듣는 상연님이 확신과 결단력이 있는 열정적인 사람으로 보였어요.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했죠. 그리고 창식님은 자신이 진심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절대 대충 대충 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양창식: 상연님을 보면 자신이 뱉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그걸 실제로 실천까지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사람을 믿고 창업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죠. 주원님은 저보다 어리지만 성숙한 부분이 많았고, 똑똑하고 믿음직스러운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과 함께 제품을 만드는 과정이 기대됐어요.


Q. 안정적인 취업 대신 창업을 택하신 이유가 뭔가요?

양창식: 취업이 반드시 안정적인 길이라고는 생각 안 했어요. 오히려 취업 후에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는 게 더 큰 위험이라고 느꼈거든요. 요즘은 학력이나 경력만으로는 미래를 보장받기 어려운 시대잖아요. 진정한 안정은 어떤 환경에서도 탁월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문제 해결 능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송주원: 엘리먼츠 설립하기 전에 1년 가까이 공동창업자들과 일하면서, 이전에는 전혀 느껴보지 못한 희열이랑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하면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깊게 체감했어요. 이런 성취감이랑 성장을 한 번 느껴본 이상 대학원이나 취업이라는 선택지를 선택할 수 없었어요.


인라인AI를 만난 고객은 그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인라인 ai

Q. 인라인AI는 어떤 분들, 어떤 기업이 사용하면 좋은 제품인가요?

이상연: 서류작업을 하는 모든 분들, 모든 기업이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업 내부에서 매번 작성해야 하는 보고서, 계획서, 결의서, 품의서, 견적서부터 사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하는 인사이트 보고서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AI의 도움으로 백지가 아니라 80 ~ 90%의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서류 작업 속도가 엄청 빨라지죠.

인라인AI로 로펌에서는 소장이나 내용증명, 지급명령신청서와 같은 전문 서류를 의뢰인 데이터 기반으로 작성하고 있고, 전국 고등학교에 있는 선생님들이 수업일지나 학생들이 제출한 구글폼을 바탕으로 학생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대학기관에서는 논문이나 연구계획서 작성과 각주 정리를 10배 더 빠른 속도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세상에는 인간이 왜 하나 싶을 정도의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문서 작업이 많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작업들을 AI로 자동화하여 사용자들이 더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Q. 고객들이 예상과 다르게 사용한 사례가 있으신가요?

양창식: Inline으로 논문 쓰시는 분들이 계신데, 처음에는 그분들이 논문 쓰기 귀찮아서 쓰시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각주 정리를 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생각보다 니치한 니즈가 있어서 놀랐어요.

이상연: 저희도 생각 못 한 방법으로 완벽하게 예쁜 보고서를 쓰시는 분도 계셨어요. 표랑 간격 등을 AI 사용해서 전부 완벽하게 만들어놓으시더라고요. 그리고 신학대학교 교수님께서 인라인AI로 설교문을 작성하신다는 사례도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한국의 소멸을 막기 위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싶습니다."

엘리먼츠 명판

Q. 각자에게 이 일이 개인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이상연: 해야 하니까 해요. 너무 재밌거든요. 안 하고서는 못 배기겠어요. 저희 아이디어랑 선택, 그리고 저희가 만든 프로덕트가 팔리고 고객들이 좋아하는 걸 보는 경험은 아무 데서나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거든요.

송주원: 이 사람들과 함께라면 하나의 팀으로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생각 가지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상연님이랑 비슷하게, 저희가 함께 내린 결정, 함께 만든 프로덕트가 시장에서 먹힐 때의 기분, 돈을 지불하는 고객이 생기고 고객분들이 주시는 피드백 받을 때의 기분을 한번 느끼고 나니까 빠져나올 수가 없었어요.


Q. 10년 후 어떤 모습이기를 바라시나요?

이상연: 한국 사회가 이대로 소멸하지 않고, 낡은 제조 강국에서 서비스 강국으로 변화해서 1인당 경제적 가치가 상승했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될 것 같은 것만 하는 후진 사회에서 안 될 것 같은 것도 해보고, 실패해도 포용할 수 있는 선진 사회가 되었으면 해요.

송주원: 단순히 성공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 그 이상으로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능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AI를 잘 쓰면 누구나 똑똑하게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거든요. 그 기반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양창식: 예를 들어 기존에는 변호사 한 분이 하루에 한 명 정도의 고객 서류 작업밖에 못했다면, Inline AI 활용하면 하루에 10명, 심지어 50명 이상도 가능해질 수 있거든요. 그러면 단순히 '문서를 빨리 처리한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제 나는 어떤 일을 더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돼요.


Q. AI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상연: AI 도입 안 하는 건 마치 컴퓨터 도입 안 하는 것과 같아요. 지금 망설이시면, 내일에는 회사가 없을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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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엘리먼츠 민법 제1조

엘리먼츠 인라인 ai


인터뷰를 마치면서 "고객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묻자, 상연님은 이와 같이 힘주어 말했습니다.

"1-2주일 단위로 유저 인터뷰 통해서 고객 목소리로 개선해나가고 매일 14-16시간 일하면서 개발해나가고 있습니다. 많이 써주시면 써주실수록 그 방향대로 개발이 진행되니까, 많이 써주시고 피드백 많이 전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 말을 듣자, 엘리먼츠 팀 노션에 큼지막하게 명시되어 있는 '엘리먼츠 민법 제1조'가 떠올랐습니다.

"프로덕트 개선은 소비자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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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청년이 제주도 펜션에서 시작한 여덟 번째 도전이 이제 기업들의 업무 방식 자체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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